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 앞에서 어리고 예쁜 모습을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말에는 송년회 등 모임을 앞두고 성형외과를 찾는 중년층 여성들의 수가 늘어난다고 한다.
연말 부부동반 모임을 앞둔 주부 김진아(48) 씨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급격히 주름이 늘고 피부 탄력이 떨어진 것 같아 주름 기능성 화장품을 구매해 사용해 봤지만 만족할 만한 효과는 보지 못했다. 화장품만으로는 눈 밑 지방이나 무너진 얼굴선 등을 회복하기는 불가능했던 것. 김 씨는 결국 성형외과를 찾아가기로 했다.
동안이 미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김 씨처럼 병원 시술을 통해 피부관리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안티에이징 시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안티에이징 시술에는 흉터 걱정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젊음을 되찾을 수 있는 ‘이지리프트’가 있다. 이지리프트는 특수 실을 사용해 귀 앞쪽 포인트로 늘어진 근육을 잡아당겨 피부를 개선하는 시술법으로 30분~1시간 이내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후 곧바로 출근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피부 속 삽입된 실이 진피를 자극하며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므로 피부톤과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보톡스’ 역시 안티에이징 시술 중 하나인데 이는 단순히 주름을 펴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생길 주름을 미리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얼굴 근육의 긴장도가 높거나 입꼬리가 처져서 다소 완고한 인상을 주는 경우 보톡스 사용으로 근육을 위축시켜 환자의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다.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원장은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 있는 안티에이징 방법들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안티에이징을 위해서는 무조건 인기 많은 시술을 선호하기보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자신의 피부 상태와 타입 등을 고려한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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