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이준혁원장님 이준혁원장님 저 코수술받았던 지우에요~ 잘지내시죠? 친구데리고 한번간다고 했는데 계속 못가게되네여 전 요즘 영어학원 다니고 집에서 딩굴딩굴 놀고있어여 원장님이 그때 환자들한테 편지받는게 제일 기분좋다고하셔서 ㅎ 병원에 편지보내는데 잘가려나 모르겠네여~ 남친이 군대에가서 쓰는김에 생각나서 가치 쓰는거거든여 ㅎ 코하고나서부터 완전 다른사람처럼 잘살고 이써요~ ㅋㅋ 그전에는 못듣던 미인소리도 요즘 가끔듣고 산답뉘당… 곧 있으면 남친도 휴가나오는데 코수술한뒤로는 한번도 못봤는데 보면 깜짝놀라겠져? 처음에 하고나서 만족은 했어도 코에 머가있는거 같고 답답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것도 없어지고 진짜 내코다하고 잘지내요 ㅎ 가끔씩은 진짜 내가 많이 이뻐졌구나 막 거울보면서 그러기도해요 히힛..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방학이라 병원엔 사람 만쳐?? 점심도 못드시고 수술하신다고 했는데 밥은 꼭드셔여 ~ 이제 곧 대학교갈 생각하니까 설레기도하고 ㅎ 빨리 봄이왔으면 좋겠어여~ 코도 이뻐졌으니까 더더더 기뻐요 엄마가 그러는데 확실히 콧대가 높아지니까 인물이 산데여 엄마도 막 한다고 하시는데 ㅋ 보톡스맞으러 한번 가신데여ㅑ 친구도 쌍꺼풀 거기서 한다고하고 ~ 이러다가 VIP되는거 아닌지 몰겠네여 원장님 새해 복 마니 받으시고 나중에 또 쓸께여~ 갑자기 졸려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