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유명하다고 소문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었는데요....

그냥 사람마다 결과가 다른가봐요 ;;

수술한 뒤에 매부리는 없어졌거든요.. 하지만 싹 없어지지는 않았구요..;;

그런데 실리콘을 코끝까지 넣어서 그런가? 수술이 잘못되서 인가

코끝이 뭉뚝해 보이구요

그리고 가까이서 보면 실리콘이 비춰보이기도 했어요

정말 이대로는 살수가 없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진짜 수술을 안받으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미 개강을 한 상태여서 학기 중에는 수술을 받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안됐어요....

그런데 수술한 뒤에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다 보니까 학교 생활이 원만하지 않았어요.. .ㅜ.ㅜ

맨날 수업 끝나면 집으로 바로바로 가고 친구들이랑 많이 놀러 다니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요..

그리고 겨울이 되서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런지 코끝은 빨개지고.......

수술 받으려고 이곳저곳 알아보고 틈틈이 상담 받으러 다녔죠..

재수술할 병원을 오페라로 정하고서 방학한 다음날 당장 수술 받았어요 ^.^

친구들이나 부모님은 처음 수술한 병원 가서 재수술하라고 하셨지만

그냥 한번 그렇게 되고 나니까 믿음도 안생기고 그러더라고요..

욕을 한바가지로 먹으면서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했어요...

다행히 수술이 잘 되서 지금은 코끝에 문제가 없답니다.

수술후에 가장 생각나는 분은 실장님이세요 ^.^

상담 받다가 제가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인지 울어버렸거든요....

그리고 재수술이다보니 한번 실패해서 또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도 너무 많았는데

정말 잘 돌봐주시고 상담도 너무 잘해주시고 언니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