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슴성형한지 벌써 3개월이 됐네요.

요즘은 이런 제 가슴이 볼때마다 신기해서 자꾸 들여다 보게 됩니다.

수술이라는게 조금 걱정되서 큰 가슴을 갖고 싶다는 상상은 해 봤지만
막상 하려니 차마 상담까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뽕이 없다면 허전한 가슴..)

하지만 그동안 어렸을적부터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던 일
남녀공학을 다녔는데 한참 예민했을때 남자 아이들에게 뽕이 발각되었을때 등등....

(예쁜 속옷은 소용 없어요 ㅠㅠ)
하지만 그때는 학생이다 보니 수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했고
대학생때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다보니 수술 시기를 놓치고....
결국엔 20대 중반을 넘겼네요...

그런데 작년에 푸켓으로 여름휴가를 갔었는데 한국에서는 비키니 민소매 같은걸 입을때 눈치를 봐서 해외에 나가서는 마음껏 입어야 겠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예쁜 비키니도 사고 탑 원피스도 사고 했는데....
해외에서도 마음대로 못입고 주위 눈을 신경쓰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수술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확실해 졌고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은 후 예약을 잡게 됐습니다.

수술 당일이 되고 수술을 하려고 수술대 위에 누우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수술대 위에 누워본적이 한번도 없어서인지 마취도 조금 무섭고 걱정되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걸 느낄 틈도 없이 마취에 빠져들었고 눈을 뜨니 수술은 끝나있었습니다.

수술후 첫날 둘째날의 경우 붕대때문인지 답답한 느낌과 통증이 조금 있었지만
붕다를 벗고 나니 답답한 느낌과 통증이 사라지고 몸이 너무나도 가벼워졌습니다.

11일째되는날 보정브라를 벗고 와이어 없는 브라를 착용하고 나니

기분이 너무나도 날아갈것 같았습니다.
멍이 조금 남아있고 붓기도 조금 있지만 점점 회복되어가는것을 느끼니 너무 좋네요.

(마사지는 나의 힘!!)
2주째에는 마사지를 시작했는데 혼자 하기에는 너무 버겁더라고요.
하지만 그래서 병원에 매일 갔는데 병원에서 마사지를 한번 받고오면 촉감이 달라져요.
하루하루 나아지는 상태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요.

가슴성형을 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제가 225cc를 넣었는데 제 몸에 맞는 아주 자연스러운 가슴이 탄생된것 같아요.
처음에는 더 큰 사이즈를 원했는데 원장님께서 이정도면 괜찮다고 권해주셨는데
역시 전문가는 다른가봐요 ^^

사진 찍으려고 예전 속옷들을 입어봤는데 확실히 속옷이 작아졌고 간신히 채워지는게
컵이 확실히 달라져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수술하신분들한테 유명한 한 속옷브라를 샀는데 B컵이 딱 맞는게 신기하구

집에서 마사지를 해도 관리실에 따로 안가도 될만큼 수술이 잘됐어요.
이렇게 변한 모습이 너무너무 신기신기 합니다. *. *
진짜 제 가슴맞나요?? ㅎㅎㅎㅎ 맞아요

                                                   (충격의 비포 앤 에프터...ㅋㅋ)